베트남 한달살기 24일차(12.15,목)
아침 6시10분에 일어나 요가하러 짐(Gym)에 갔다
7층 맨 안쪽 룸이었는데 크기도 작고 요가매트도 없어서 우린 다시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서 요가한 후 조식 먹으러 내려왔다
1층 수영장 지나 안쪽에 있는 레스토랑엔 다양한 음식이 있다. 그래도 먹고난후 뭔가 허전하다.이유는 모르겠다

아침에 요가하러가서 7층을 구경했으니 이번엔 6층 뷰 구경하러 올라가봤으나 딱히 좋은 뷰는 없다
방으로 돌아오니 간만에 해가 보인다
간단히 빨래해서 발코니에 널고 해변 산책을 나선다
오늘은 어제와 반대방향(호이안방향)으로 걸어본다
파도가 여전히 쎄다
파도위에 물보라가 쳐서 물안개가 파도위에 보인다.
흐려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다.다낭은 해변이 넓은데 나뜨랑보다 사람이 별로없다
낚시하는 몇몇 아저씨들도 보이고 한무리의 경찰후보생같은 청년들이 보인다.한쪽 벽에다가 단체로 쉬를 하러 해변으로 내려온것같다



해변이 끝이 없다 길어도 너무 길다
풀만 호텔&리조트까지 왔을때 리조트앞 해변에 이쁜 그네 있다
두꺼운 나무 판으로 만든 그네 두개 중 한개에 한국 젊은친구가 이미 앉아서 셀카 사진찍고 있었고 우리도 이뻐서 사진 찍고 있으니 우리를 찍어주겠다고한다.


나도 찍어주겠다하고 이쁘게 찍어주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혼자 여행왔는지,다낭 어디 여행가봤는지 등 얘기하고 헤어졌다
(엄마랑 같이 올려고 했으나 갑자기 아프셔셔 혼자왔고첫날 호이안, 둘째날부터 마블마운틴, 한시장, 바나힐을 가봤고 오늘이 떠나는 날이란다)
풀만리조트를 들어가서 풀장과 잔디정원을 구경하고 나온다.


푸라마리조트를 지나 펄3빌라스까지 가니 다리가 아팠는데 마침 빌라 앞 해변에 선베드가 있다
여기 숙소에 묵진 않아 눈치보였지만 안된다하면 비켜주기로 하고 앉았다(다행히 직원이 다가오지 않는다)


마침 구름이 걷히며 푸른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나 간만에 보는 푸른 하늘이 반갑다.
나무잎으로 크게 만든 나무 파라솔이 아주 커서 우리 둘의 베드를 충분히 가려줬다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거대한 파도소리도 좋다
1시간정도 앉아있다 따뜻한 햇살을 뒤로 받으며 우린 숙소방향으로 걸어오다가 무응탄호텔 근처 1967Garden으로 갔다.


사람이 넘 없어서 지나치고 그 옆집에도 기봤는데 거기도 사람이 없다 그냥 처음 정한대로 가기로 하고
살짝 걱정하며 들어갔는데 다행히 맛있었다
점심으로 소고기 볶음면(60k), 소고기 쌀국수(60k), 치킨 반세오(30k)를 먹었다
사실 우린 볶음면을 안시켰는데 직원이 잘못 알아들어 주문이 되었고 그냥 배불리 먹었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Rice paper(23k)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다
바로 준비해서(3시반쯤) 1층 수영장으로 수영하러 내려왔다

풀장 온도가 넘 낮아 추위에 떨고 있었더니 매니저분이 사우나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단다
4시경 사우나가 준비되었다고 해서 가보니 작은 건식사우나다

처음엔 온풍기가 나오더니 기계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뜨거운 공기가 위로 치솟아 얼굴부터 뜨거워진다
다리는 차가운데 얼굴이 뜨거우니 답답하다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서
좁은 사우나 의자에 누워 다리를 올리니 다리가 따뜻해지고 얼굴의 온도는 내려간다
30분정도 있다가 나왔는데 나오니 몸이 금방 차가워져서 다시 수영하진 못했다
샤워 후 5시 넘어 선짜야시장으로 갔다
5시부터라고 했으나 아직 오픈 중인 곳도 있고 규모가 생각보다 작다.해산물과 음식 파는 섹터 . 기념품 파는섹터. 옷들 파는 섹터가 서 남 뷔 으로 나눠져있다
물건도 그리 퀄러티있게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폰케이스 가게를 보니 갑자기 폰케이스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0000한 것으로 35k 주고 하나샀다
깔끔해진 폰외부를 보니 기분이 좋다
야시장에서 나와서 근처에 있는 불이 켜진 용다리도 구경한다.다낭 도시가 몇년전에 비해서 화려해지고 건물들도 더 대형화되고 세련되지고 있다는걸 느낀다.



한강 넘어 뷰도 보면서 거리를 걷다가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 식사는 패스하고 동네구경하다 호텔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사이공(녹색, 15k) 한 캔사서 낮에 구매한 과자와 함께 저녁대신 간식으로 먹는다
오늘도 요가 30분 후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