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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12월13일

망고가좋아 2022. 12. 13. 23:24

베트남 한달살기 22일차(12.13,화)

아침 6시반쯤 일어나 요가하고 아침 먹으러 간다
오늘은 뷔페가 아니고 로컬음식인 포보가 나온다
손님이 우리밖에 없냐고 하니 a few라고 얘기한다
아마도 아침을 시킨이가 우리밖에 없는 느낌이다
퍼보, 빵, 계란후라이, 오믈렛, 레몬쥬스, 아이스커피, 과일이 나왔다.평소보다 나은것깉다


또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상엔 10시부터는 쭉~~흐림이라고 나온다
비내리는 아침에 따뜻한 퍼보를 먹으니 몸이 따뜻해진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때쯤 Kim이 다가와 얘기를 꺼낸다

베트남과 태국음식이 비슷, 좋아하는 한국음식, 피부와 화장품, 결혼과 이혼에 관한, 좋아하는 K-pop, K-drama 아이돌과 배우들 그리고 내년에 오면 Spa를 오픈예정인데 초대하겠단다
얘기하다보니 10시였는데 어느새 비가 그쳤다

오늘은 호이안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저녁에 야시장쪽을 한번 갈예정이다

오늘은 코코넛 포레스트쪽으로 산책갔다가 저녁에 올드타운으로 갈 계획으로 12시반에 호텔에서 나와 가는 길에 있던 분짜집으로 갔다.
물에 잠겠던 논의 벼들이 물이 빠지며 멀쩡한 모습을 드러낸다.

논에 오리들이 줄지어 논을 헤엄치며 가는데 많은 오리들에 신기하다

Bun cha vua(35k)와 Bun nem vua(45k)를 시켜 먹었는데 둘다 맛있었다.목욕탕의자에 앉아먹는것도 불편하지않다.


분짜는 달달한 소스에 숯불떡갈비와 숯불삼겹살이 얹어져있는 쌀국수가 나왔고 분넴부아는 분짜와 같은 소스에 스프링롤이 나왔다

식사 후 코코넛포레스트쪽으로 가니 처음 지나가는 길이다

갑자기 분홍색 헬맷을 쓴 언니가 우리한테 다가와 어디서왔냐? 어디로 가는길이냐? (코코넛 포레스트로 간다) 거기 내부는 못들어갈 수도 있다 아냐?(안다) 바구니보트 어떠냐?(이미 다른데서 타봤다) 등등 계속 말을 시킨다 한번 물면 놔주지 않을 것처럼 설명을 계속한다

다시 길을 걷는다

학교와 라이스필드 사이로 길이 나있는데 레스토랑&바가 있다고 이정표가 되어있다 뭔가 멋진 건물이 있을 것 같아 200m 걸어가보니 내년 1월 재개장을 목표로 건물은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이었지만 정원은 푸릇푸릇 잔디가 잘 가꾸어져있고 물에서 자라는 야자수가 많은 강뷰가 좋다


코코넛배 타는 곳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턴해서 올드타운쪽을 향해 걸었다


현재까지 15,877보를 걸었다

야시장 다리 넘어 카페를 찾는다


다시 반대로 걷다가 쥬스집을 발견하고 들어간다
1층은 좁지만 2층은 집두개를 튼듯 넓고 아늑한 분위기였고 손님도 우리밖에 없어서 좋았다


아보카도코코넛스무디(50k), 파인애플주스(40k)를 시켰다.아보카도코코넛스무디가 부드럽고맛있다.포만감도 느껴진다 .


해질때까지 앉아서 허리 좀 펴다가 어두워져서 호이안에서의 마지막 야경을 감상하고 저녁으로 Banh mi phuong에 가서 반미팃느엉(30k),와 반미까누(30k)를 주문한다
이제까지 먹은 반미 중 가장 맛있었다.맛집으로추천.


호이안의 야경을 다시한번 눈에 담는다. 일주일만에 비도안오고 맑은 날이 마지막날이라니 슬프고 기쁘다.

호이안 야경


배뚜들기며 호텔로 돌아오니 20,182보 걸었다

오늘도 요가하며 몸풀고 휴식

호이안 6시쯤 해지고
호이안 오후 4시반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