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달살기 7일차(11.28,월)
어제 오전에도 비가 와서 스노클링 예약하지 않았는데 지나가다 들른 투어 에이전시에서 오늘 날씨가 좋으니 스노클링 갈꺼냐고 어제저녁 카톡으로 물어봐서 오늘 스노클링을 간다.

오늘은 스노클링 투어날, 아침 6시 긴장된 마음으로 일어나 호텔근처에 있는 반미판에 가서 Pork와 야채 등등이 들어간 Mix(22k)와 치킨모짜렐라치즈(35k)를 시키고 기다린다. 아침을 테이크아웃해가는 사람이 우리앞에 6~7명(사전 주문자 포함)이라 좀 오래 기다려 반미를 맛있게 먹었다.



8시에 로비에서 기다리니 픽업차량이 바로 와서 봉고차타고 여러 호텔을 거쳐 나뜨랑 선착장에 도착한다.
마지막에 들른 빈펄리조트는 고급진 인테리어와 야자수와 큰나무들을 잘 가꿔놓은 정원이 이뻐서 잠깐대기하는 동안 차에서 내려 구경한다.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가는 배를 타고 30여분 가서 혼땀섬에 도착 중간에 스쿠버다이빙하는 2팀을 다른배에 내려주고 가다보니 10여분 지체해서 첫번째 섬 혼땀섬에 도착한다.
엄청 물이 맑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알록달록 예쁜 고기들 있고 좋다.





통통배는 다시 스쿠버다이빙 팀 태우고 스노클링의 하이라이트 혼문섬에 왔다.
혼땀보다 물색도 코발드에 훨씬 깨끗하고 고기도 다양하게 많아 스노클링하기에 좋다.
난생 처음본 물고기들 많다.갈치처럼 긴데 꼬리도 특이한 물고기는 어떤이름으로 불리는지 궁금하다.




섬을 두군데 가는줄 알았는데 한군데 더 간다고 한다 디시 배를 타고 점심을 먹으며 혼뭇섬으로 이동하며 점심 식사한다.
(점심으로 볶음국수와 공심채, 새우구이, 스프링롤, 계란오믈렛, 생선찜 등이 나왔는데 남김없이 다 먹음)

몇몇은 제트스키와 패러셀링을 신청해서 하고 우린 스노쿨링을 하는데 이곳은 수심이 다른 두곳보다 깊다.
예전 다이빙 스팟이었는지 바다속에 타이어와 밧줄, 보트등이 가라앉아 있고 산호들이 대부분 죽어있었다

우린 이미 스쿠버다이빙과 패러셀링 등을 다른데서 해봤기에 이번엔 스노쿨링만 했다.
돌아오는길에 수박과 리치를 주는데 리치가 넘 맛있어서 배불러서 못먹을 때까지 먹음(한 40개정도는 먹은 듯하다. 이번 베트남 여행중 리치는 처음 먹는데 맛있다. 우기중에는 과일이 싱거울수있는데 그렇지 않고 맛있다)


선착장 도착하여 다시 봉고타고 나트랑 시내 숙소로 돌아왔는데 한바퀴 돌아 우리 숙소를 맨 마지막에 와서 스탭인 Dan말대로 free city tour 잘한 것 같다
지금 숙소가 맘에 들어 2일 더 연장하고자 아침에 호텔스탭인 Thanh에게 문의했더니 1박에 250k라 하여 일단 알았다고 하고 나왔는데 스노쿨링 하는 중에 카톡이 와서 예약하겠냐고 해서 그제 230k에 했는데 더 싸게 안되겠냐 했더니 다시 카톡와서 230k에 해주겠다고 해서 ok했다
샤워 후 달랏가는 버스로 많이 이용하는 퐁짱버스 예매하고자 구글에서 찾아보니 가까운 데 있었던 버스 오피스가 구글 지도에 없어 인터넷 예매를 하려하나베트남언어를 알지 못하니 어렵다.
호텔 리셉션 스탭 도움을 청하니 스탭 중 한명이 본인 폰으로 예매해서 우리에게 예약 qr코드를 보내주었다

(날짜, 시간, 원하는 좌석(창가), 호텔까지 픽업, 달락 호텔까지 드랍 등을 얘기해줌)
버스표 예매 후 저녁으로 쌀국수 PHO 먹으러 예전에 봐뒀던 식당으로 찾아가서 먹었다. 역시 현지인들이 많은 맛집다웠다.단백하고 내가 기대했던 고기국물이 우러난 쌀국수 맛이다.본인이 라임 고추 마늘이나 후추 등 양념을더해서 국물맛을 내고 야채도 원하는데로 먹게 해주는것도 좋은 배려인것같다.



저녁식사 후 세일링클럽에서 맥주한잔할까 했지만 너무 배가 불러 더 들어갈 것 같지가 않아 해변산책함
산책하다보니 꽹과리 소리가 들려 혹시나 사물놀이패인가 싶어 가보니 소리는 비슷했으나 현지인이었고 북과 꽹과리 비슷한 악기 소리에 맞춰 인간사자 춤을 추고 있었다

몇시간 공연하던데 바로 맞은편에 있는 호텔 투숙객들은 시끄러울 듯하다.
해변에 앉아 파도소리, 바람소리 듣다 허리가 아파 오래앉아있질 못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근처 과일집 들러 노란망고 1kg(20k)와 Moon milk에서 타이거 맥주 1캔(19k) 구매 후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시원하게 마시고 먹었는데 오늘 망고는 꽤 맛있다.망고는 진리다.

어제 애플망고가 맛없었다고 얘기하니 살짝 푸른 망고 하나는 서비스라고 웃으며 넣어준다
장사할 줄 아는 언니다